저는 약 3주 차 아밥공 수강생입니다.

아밥공을 수강하게 된 계기는 아주 약간의 미련이었어요.

저는 흔히 중학교 때 잘하던 애가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떨어진 케이스였어요. 무엇이 잘못되었던 건지 노력보다 한참 낮은 첫 시험 성적에서 가장 실망했던 건 수학이었죠.

저의 맨탈이 그렇게 약한 줄 저는 그 당시에 처음 알았어요. 자존감 높고 욕심 많던 저는 생각보다 한참 낮은 성적에 공부에 순식간에 손을 놨습니다. 단 한 번도 공대의 꿈을 버린 적이 없었기에 낮은 수학 성적은 ‘이 길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제 머릿속 깊이 새기더라고요. ㅎㅎ

대학은 포기하고 고졸로 공무원 시험이나 보자는 생각에 문과를 선택했지만 오랜 꿈에 대한 미련은 남아있었고 이도 저도 아닌 채 시간만 흐르다가 아밥공을 수강하게 됐어요.

중간고사의 경우 5등급 정도의 성적이고 기말고사의 경우 3등급 정도로 나왔습니다. ㅋㅋㅋㅋ

사랑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