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부터 수학을 포기한 건 아닌데 자꾸 기본적인 공식을 까먹고 문제 푸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항상 불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아왔습니다 ㅜㅜ
고1, 고2 모고는 그렇다치고 고3 첫 모고인 3월 모고에서 44점을 받아 4등급을 맞았는데 항상 4~5등급만 왔다 갔다 하는 게 넘 스트레스였구 수학 3등급은 저한텐 그저 꿈의 점수였죠,,
3월 29일부터 아밥공을 시작하고 전 쌩기초부터 다시 시작해 4월 모고를 봤는데 57점으로 10점 정도가 한달도 안 돼서 !!!
탄력 받아서 선생님이 지정해주신 커리큘럼과 오답들을 쭉쭉 확인하고 오늘 3모고를 봤는데 69점, 제가 여태껏 본 수학 모의고사 중 최고의 등급을 받았습니다 ㅠㅡㅠ
저는 수학을 응용을 잘 하지 못 하고 문제 유형들을 거의 외우면서 시험을 치뤄왔는데 아밥공을 접하게 되면서 유형들을 외우는 게 아니라 개념을 어떻게 적용시켜야하는 건지를 더 잘 알게 되었고, 가끔 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서 안 하는 날에는 중간 중간 공부 열심히 하고 있냐는 질문을 하시면서 제가 공부를 하게끔 해주셨는데 이 점이 정말 감사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모르는 문제들은 늦어도 하루만에 짤강을 제가 어떤 부분에서 풀이가 잘못되었는지를 위주로 “너는 이렇게 풀었는데 이걸 저렇게 풀어야 답이 이렇게 나온다” 라는 식으로 설명을 해주시는데 이해가 훨씬 잘 되구 보통 인터넷 강의같은 경우에는 개념도 길고 문제풀이도 길어서 보면서 딴 짓 하거나 집중을 완전히 하지 못 했었는데 짤강으로 보고 해설이 필요한 문제들만 강의를 듣는데
심지어 그 강의들도 간단명료,, 이게 이렇게 쉬운 문제였구나를 느낄 정도로 쉽게 설명해주셔요 ㅠㅠ
처음에 배정된 커리큘럼에서 테스트를 보고 좋지 않은 성적이 나와서 선생님께서 밑에 사진처럼 저한테 조금 쓴 소리를 해주셨는데 그것도 제 공부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하게되는 계기가 되었고 다음 테스트 때는 더 잘 보기 위해서 더 열심히 수학공부를 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