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부터 싫어했던 과목을 물으면 망설임없이 수학이라고 대답했을 만큼 저는 수학을 못하고 싫어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열심히하면 잘하겠지, 성적 올릴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갖고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처음 친 3월 모의고사의 점수는 70점대였습니다.
3월 모의고사 이후부터 점수는 하락했고 점수가 안오르니까 싫어지게 되고 안하니까 점수가 안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수학은 제 내신과 모의고사 점수의 발목을 잡는 제 약점이었고 더 열심히해야지 라는 생각만 갖고 있을뿐 무엇을 해야 점수가 오르는지, 어떻게 해야 문제를 풀 수 있는지 몰라서 고1, 고2 제 수학성적은 50점대였습니다.
고3 첫 3월 모의고사의 점수에도 기적은 없었고 54점이란 점수를 받게되었습니다. 이렇게는 제가 원하는 대학, 학과를 갈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에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을 갖고 페이스북에서 후기만 보고 넘겼던 아침밥공부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얼굴 맞대고 공부를 하는 학원을 다녀도 성적이 안오르는데 인터넷 카페와 앱을 가지고 공부하는게 과연 성적이 오를까라는 걱정 반, 진짜 페이스북에서 보이는 후기들처럼 성적이 오를 수 있을까라는 기대 반으로 시작하게되었습니다. 막상 아침밥공부를 일주일 정도 했을때도 남들은 학교 진도에 맞춰서 수업하는데 나는 고1, 고2 때 했던 것들을 하는게 남들보다 늦지 않을까, 뒤처지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학 개념이 머릿속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예전에 안풀리던 문제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모르는 게 있을 때마다 질문하면 관련 강의를 찾아주시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신 코치님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아침밥공부를 시작한지 한달? 조금 넘었고 54점이었던 제 3월 모의고사와는 다르게 4월 모의고사에선 20점 높은 74점을 받게되었습니다.
남들에게 74점은 낮은 점수일지 모르겠지만 저에겐 인생 최고의 점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마 아침밥공부를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저는 이번 모의고사에서도 50점을 받고 우울해하고 있었을겁니다.ㅠ
이번 성적 향상으로 앞으로 중간고사, 6월 모의고사부터 수능까지 아침밥공부를 하면서 제 약점이던 수학을 강점으로 만들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의 후기만 보고 할까말까 망설이시는 분들! 더 늦지 않게 지금 바로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